키방을 방문했습니다.

20살 업계nf 이네요. 제가 3일차 손님.

와꾸 몸매 제쳐놓고. nf라 대화능력 떨어집니다.

대화 잘통하면 30분도 금방가지만 억지로 대화 끌어가려고 하면 5분도 길게 느껴집니다.

전 매너남이기 때문에 15~20분정도 엄청 길게 대화나눴습니다.

대화나누는 중 살며시 손 잡아봅니다. 슬쩍 빼려다가 잡혀주네요.

침대로 이동하기전에 포옹한번 해봅니다. 움찔거리며 빼려다가 안겨주네요.

얼어서 움찔거림이 아닌, 방어차원의 움찔거림이라 느껴져서 살짝 빈정상합니다.

그래도 nf니까 이해해줘야지!

침대로 가서 키스를 해봅니다. 10초 정도 하다가 한텀 쉬고 다시 해보려니

"오빠 천천히 가요~" 

????

30분동안 키스 10초가 다인데?

"키스 안할거야?"

"아직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가요, 서로 대화도 나누고 교감도 되야 키스하는데 오빠 넘 급한거 같아요"

"나정도면 매너 있게 한 편이고,  블라블라~~~~  그래서 키스 안해줄꺼야?"

대답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됐다, 그냥 갈게"

중간에 손님이 나가면 사장눈치도 보이고 그러는지 갑자기 붙잡고 키스하자고 합니다.

내가 짐승도 아니고 이미 기분상했는데 뭘 키스를 합니까

계속 잡길래 대화나 좀 나눠봅니다.

"손님이  편히 힐링하려고 온거지 키스방에서 키스마져도 밀당하면서 힘빼려고 온거아니다. 너 힘든것도 알겠는데 손님들 돈 귀한거 생각할줄 안다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다"

그러니 nf가 썰을 풉니다

첫날 손님이 많은거 알려줬다면서, 가장중요한건 방어하는거라고 배웠다고 하네요. 아래터치는 절대 못하게 하고 가슴터치도 쉽게 허용하지마라. 키스도 하자는데로 하는것이 아니라 대화나누고 분위기 무르익으면 해라. 자기가 종종와서 알려줄테니까 자기 말만 잘 따라하면 될거다.

아.  순간 속으로 욕나오는걸 참았습니다.

업계nf일수록 개방적으로 알려주고 돈귀한거 알려주고 손님 비위맞춰주고 단골만드는걸 알려줘야지.

처음부터 키방은 이정도로 하는구나 각인시켜놓으면, 손님들 항의도 많아지고, 짜증내고 나가는 손님보면 매니져도 기분더러워지고 마인드 더 개판 됩니다. 후기글도 거지같아지고, 사장도 어렵게 nf섭외해 온걸텐데 이런걸 원할까요?

제발 쓸데없는 짓좀 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