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원!투!쓰리스타  식당들  모듬후기...와 우리의 나아갈 길

[이유]

첫째

사람들이  와꾸 예쁘다 그러면 궁금하쟎아요?

어느정도가 예쁘다고 하는건지가..

어느 정도가 중중+고 상급인지.. +3급 4급인지...

그래야 그 다음부터 대화도 알아듣고  소통하고

누가 호들갑 막 떨어도 객관적 시각과 여유가 생기구요

내 주관도 생기지요.

마찬가지로 한심해보일 수도 있지만

미슐랭 별 1개 2개 3개는 어떤 수준일까? 이런게 궁금했을 뿐이에요

둘째

제가 유흥사이트에

예술의 전당에서 발레보며 출근부 본 후기 이런거 올리는거에 쾌감을 느낌

[결론부터]

1. 파스타도  느끼해서 속 울렁거리는 분들도 괜찮음

   미슐랭스타음식은 느끼하지도 않고, 느끼할 만큼 한 가지를 많이 주지도 않음

2. 한정식은 참 아쉬운 부분을 다시 느낌

   무조건 한 상에 가득 차려서 나오니 사람은 사람대로 고생하고

   음식은 남고, 가치는 하락함

   도시락집이 아닌이상

   나물하나, 조림하나, 장아찌 하나 조금 씩 조금 씩  한가지, 두가지 씩

   설명하면서 좋은 재료로 제데로 요리한 것을 줘야 가치가 높아질텐데

   밥과 같이 먹는 반찬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렇게 하는 것도 한계가 있음

   세계화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5천원 6천원 짜리 백반집에서 하나하나 전채 두 세개 주고

   백반 내오는 수고까지 할 수는 없으니

   한정식은 도시락만도 못한 저가형 비효율 생고생백반집

   이거나 

   비싼 한정식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된 듯

   최근 올반, 계절밥상등 괜찮은 한식패밀리레스토랑이 있으나

   그건 대기업이니까 하지..

3. 옷, 술, 여자 모든 것에 해당이 되지만

   가격은 몇 배이나 그 만큼 맛있지는 않음

4.  000미용실에 000 이가 매번 상주하지 않듯이

   해당유명쉐프가 없는 경우도 있음  

5. 메뉴는 인터넷블로그등에 나온 메뉴가 가보면 안 되는 경우가 있음

   꼭 먹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현재 그 메뉴가 되는지 확인해야함

6. 외국나가서도 한식찾고,  패밀리레스토랑에서도 김치없나?  삼겹살집이나 오지

   이런 분들은 어차피 안 가시겠지만  실제로도 안 가시는게 좋음 ㅋㅋ

   모험이나 도전정신이 없는 맨날 하던 거만 하는 분들에게는 강비추!

   물론 그렇다고 절대로 미슐랭 신봉, 찬양 하는거 아님 아래 보시면 암

7.  결국 돌아다녀봐도,    우리가 자주 찾는음식 

    떡볶이, 고기, 햄버거, 치킨, 김치찌게, 곰탕, 라면, 족발, 순대국
   
    자장면  이런게 사실 최고라고 느낄 것임  

    이런 자꾸 찾는 싶은 음식들은 

    미슐랭스타음식점 중에서도 스테이크나 스시등 원래 대중적인 음식말고는 없었음

    가격이 비싸서가 아니라 맛으로...

    요리는 눈으로 보며 즐기기도 하지만,  결국 본질은 먹는것!

8.  방송출연 많이 했던 쉐프들의 식당은 거의 없었음

    그리고 그들의 식당보다는 좀 더 비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좀 더 맛있고 열정적이라고  느낀 식당들이 많음

9.  미슐랭에 뒷돈 내고 홍보하는거다 등등 부정적 소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진실을 모름 

    그리고  몇 군데는

    별을 받기 훨씬 전에 이미 가본 곳이고 그 때부터 유명했었음

10. 결론  - 그냥  관심있다면은  가끔 재미로~~

            시골의 할머니집과는 또 다른 전문성, 창의성, 열정등이 있음

[소감]

미슐랭 서울  원스타 ★

1. 서래마을 스와니예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서래마을

스와니예는 완성도가 높은 이란 뜻이라 하며

단순 퓨전하고도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게 분류하는 현대다문화음식점

실력없는 사람들이 했다면 그냥 음식가지고 장난실험

다소 아담한 크기의 매장과  동그란 원형바스타일에 중앙이 주방

메뉴는 일정기간마다 바뀌며  주는데로  코스로 먹어야 함

저녁은 9~10만원대  점심코스가 5~6만원이었으니

싸지도 않지만 아주 비싸지도 않은 곳이며

미슐랭 다른 식당에 비하면 저렴한 편

몇 가지  추천와인을 한 잔씩 곁들이는 페어링도 6만원정도니

키방 두 세번 아껴서 가볼만 함

스페인 흑돼지 아베리코 요리는 이제 많이 흔해졌는데

으외로 누리고 맛없는 스페인식당 있음

여기는 좋았음

보조 주방장이 와서 요리를 설명할 때 자신감이 없이

들리든 말든 혼자 중얼거리다 가는 모습은  마이너스임

요리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건강하고 예쁘게 나오지만

크게 감탄스럽거나 귀해보이지는 않음 런치여서 그런 것도 있을 듯

하지만 여기는 세계적인 해외 레스토랑과 콜라보를 하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는 곳은 맞음, 친절함

2. 제로컴플렉스,  라미띠에, 정식당

세 군데는 오래 오래 전에 가봤는데 이번에 별받은 곳

서래마을 제로컴플렉스는 온통 메탈분위기의 가게 분위기가 인상적

위 스와니예와 장르도 비슷하고 가성비도 좋은 것도 비슷

라미띠에

딱 한 테이블만 받던 식당으로  우리끼리 요리에 집중하여 대접받는 느낌

친절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프렌치였으나

너무 가본지가 오래되서 지금은 모르겠음

정식당

우리나라 모 음식평론가한테는 좋은 평을 못 받았던거 같지만

어쨌든 뉴욕에서도 별 받고, 여기서도 별받고 대단하다 느끼며

지인의 평을 봐도 호불호가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곳

3. 큰기와집

간장게장집이 미슐랭 별을 ㅋㅋㅋ

그냥 맛난 간장게장집임 근처 미술관도 있고  커피숍, 찻집도 많은 곳인데

한 참 촛불시위로 어수선할 때 감

눈이 푸짐하게 내리던 날 

근데 괜찮긴 한데 이 정도의  간장게장집은 흔하지는 않아도 몇 군데 더 있을거에요

4. 다이닝인 스페이스

낮과 밤 모두  경치도 아주 좋아요 창덕궁이 근처에 있고

건물아래쪽에 아라리요 박물관에  신기하고 예쁜 비누, 컵등등이 있음

프랑스식당인데 어떤 분들은 우리나라 프랑스식당 중 최고로 치기도 함

음식들 다 예쁘고 다 괜찮으나 오리스테이크는  도산대로 라 카테고리아에서

먹었던 것보다 못했음

이것 저것  아쉬운 점 있었으나  한국에서 프렌치 꼽으면 세 손가락안에 분명 들어갈 곳임

5. 진진

중식당인데 홍대쪽

우럭찜, 멘보샤나 대게살볶음등 보통 중식집가면 잘 안 시키는 메뉴가 주 메뉴임

미슐랭식당중에 처음 가볼 곳으로는 가장 추천함

친절하고 음식들이 다 기본이상하고 좋지만 

크게 넘 맛있다 이런 건 아니었음

왜 이런말을 구지 쓰냐면 짜장, 짬뽕, 볶음밥, 탕수육은 먹을 때마다

우와 맛있다 하며 먹고 또 찾거든....

그 정도의 대중성과 중독성은 아직 못 느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추천해도 무난한 인기식당임

6. 코지마스시

한국 최고의 스시라고 하는 곳인데 그래도 너무 비쌈

높은데 있어서 분위기 경치 다 좋은데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고  하지만 런치 18만원,  디너 35만원 이건 좀...

친절하지만  나중엔 가식으로 느껴질 정도로

전문가적인 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정나미 떨어지게 비쌈

주문이 꼬여서 후식으로 딸기랑 아이스크림이

하나만 나와야 하는데 둘 다 나왔음

아까워하는 듯한 표정에 내상 참 내

전 그냥 3~6만원정도  초밥집 갈래요

7. 하모

우리나라 진주음식전문점이라는 전통성

비빔밥, 육전, 국수, 조선잡채등의 메뉴

진주냉면은 없음,  장어구이는 강비추

무난한 맛과 익숙한 맛  그리고 별 임팩트없는 담백한 맛과 서비스

원래 진주음식이 담백하고 큰 자극적인 부분이 없는 듯

8. 보름쇠

일본와규의 원조라는 제주 흑우소고기전문

약간은 뭔가 더 진항 풍미가 느껴지긴함  어차피 소고기는

먹으러 가니 그 중 한 두 번은 여기로 가는 것도 괜찮다고 봄

아줌마종업원들 특유의 질낮아보이는 서비스는 거슬림

그래도 우리의 흑우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함

미슐랭 서울  투스타 ★★

1. 피에르 가니에르

프랑스에서는 별셋최고등급  우리나라는 한식에 가산점을 주었는지 별 두개

롯데호텔 소공동 35층 , 높아서 경치 좋음

피에르 가니에르라는 사람은 주방에서 열받아서 다른 주방장 코뼈 부러뜨린 일도 있다고..

여기서 먹은 양고기스테이크는 작은 세 조각에 10만원이 넘었으나 맛있었음

봉사료와 세금이 텐텐 붙음

와인 곁들이면 인당 삼십몇 만원이 깨짐

비싸서 그런가 에약압박은 별로 없었음 

앉자마자 샴페인과 물 권유하지만

경험상 그건 포기하고 그 아낀 돈을 차라리 요리와 레드와인에 집중

1시간 30분이 넘는 긴 식시사간과 다채로운 프랑스 달팽이, 양고기, 성게알등등

먹는 재미

음식들의 공연, 재료들의 조화, 와인과의 어울림  뭐 이런거죠!! 

2. 권숙수

한식임 너무 좋음

한식이 별 두개 세개 받다니..

특히 와인보다도 전통주를 가지고 페어링을 하는 점이 너무 좋음

특히 전통주중에 청강주라고 달콤한 술이 있음

샤토디켐와인 너무 달고 어설픈거 보다 맛있음

다만 직원들 일부가  좀 어설퍼보이고 

민어솥밥은 식감이 너무 안 좋아서 대실망 다 부스러짐

모든 음식이 다 맛있지는 않으나

긴 시간동안 한식과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주들의 공연,  재미...

초밥, 김치, 어란, 잣국물에 만두담근거, 디저트로 쌀과자에 버무린 하드 등등 나옴

아 청강주 또 마시고 싶다~~~

드디어

미슐랭 서울  쓰리스타 ★★★

가온

아주 오래전에 제주도산 고등어로 조림해서 내놓고 할 때부터 가고싶었지만

이제서야 가게됨

끈질긴 한식연구와 고집에 경의를 표함

인당 22만원코스와 29만원 코스있음  푸하하~ 근데 예압있음

당연히 친절함  무조건 룸!  1:1서비스

광주요답게 전시회같은 분위기와 음식그릇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암것도 모르지만 뭔가 근사한 짓을 하는 거 같은 기분속에

지갑은 털리고 위는 다채롭게 채워짐

약차묵구이라는 묘한 풀빵같은 묵구운 것이 독특했으며

전반적으로 한식이라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다 맛있지만

극찬받던 물김치나 채끝등심은 생각보다  큰 감흥없었음

기존에 먹던 김치나 고기와는 다른 최상급 한식을 기대한건데

분명 수준은 높아보이나 블로그들에 나온 극찬만큼

기대만큼은 못함

그래도 그릇포함 우리나라 음식들의 높은 수준의 공연, 재료들의 조화, 차와 음식

음식과 전통주와의 어울림

뭐 이런거였음

어쨌든 각각 호불호가 심할 수 있고,  치맥보다도 못할 수 있지만

예약하고 해외 가고 이러지 않아도  하루 두 세끼정도

식사 중   가~끔은  오랜시간  음식공연을 보고 맛보는데  의미와 재미가 있는 듯

여행이나 공연도 그렇듯이

개인적 관심도나 같이가는 사람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지겠지요.

P.S 근데 사실 이 돈으로 원래 달려야 하는데 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