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대기업 직딩입니다 BJ를 좋아함 ㅋ

2008년인가 처음 주식을 경험했죠

당시 STX 그룹이 뜨던 시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STX팬오션이 범양상선을 인수해서 상장? 했었나 아무튼

회사에 선배 한명이 만나는 사람마다 얘기를 하고 다녀서 다들 솔깃? 했었던 때입니다

그때 처음 키움계좌 개설하고 700장 정도 샀더랬죠 (그 돈도 동거녀한테 받아서 ㅋㅋ)

그리고 회사 계열사 중 건설에서 뭐 호재가 있다는 썰이 있어서 또 800장 (동거녀 ㄳ)

총 1500장 사고 느긋하게 신경도 안쓰고 난 ㅈ도 모르니까 장투로 가자 하고

쳐다도 안보고 그냥 있었죠 ㅋ

또 다른 선배 중 한명은 다들 STX팬오션 들어가는거 보고 한심하다는듯 하다가

처음에 계속 치솓으니까 거의 1만원에 샀었죠 (제가 산건 7000원 초반?)

그 이후 내용은 모르지만 쭈우욱 하향곡선 ㅠㅠ

건설사 매수한것도 쭈우욱 하향...

2년있다가 급전 필요해서 뺐는데 1500만원이 700만원으로 되어있더라는....ㅋ

하긴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20대 중반 어리버리가 벌인 일인지라

다시는 하지말자 하고 쳐다도 안봤습니다

그땐 초반에 컴퓨터로 영웅문 아침에 출근할때 켜놓고

매수/매도 좀 걸어놓고 퇴근하면 확인하고 귀찮았죠

그리고 8~9년이 지난 지금 약간의 여유자금이 생겨서 뭐할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공기업 다니는 불알친구 한명이 어렸을때 모의투자같은데서

상도 받고 했던 기억이 나서 연락했죠

"야 요새도 너 주식하냐?"

"ㅇㅇ"

"그럼 나도 니가 하는거 따라하면 안될까?"

"ㅇㅇ 근데 재미없을거야 난 10% 수익보고 나가거든"

"읭? 10%가 어디야!"

하고 잠겨져있던 키움계좌 살리고 모바일에 영웅문을 깔았죠

거진 10년만에 했더니 신세계네요 쪽팔리지만..

자동감시주문으로 매수/매도 걸어놓고 앱을 꺼놔도

알아서 계약체결~ 문자 뙇뙇 ㅋㅋㅋ 볼일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번 그친구 따라 걸어놓고 사고 팔고~

반년정도 했는데 지지리도 10%를 못가는놈도 있고

계속 마이너스 인 녀석도 있고 하는데

3천 넣어놓고 월 50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2%도 안되는 수익율이지만

그래도 월급쟁이가 월 50이상 먹으니까 짭짤하네용 ㅋㅋ

이게 큰 재미도 없고 장투도 없고 하지만

뭐 리스크도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묶어놓고 쓸일 없는 돈이기도 하고

한종목에 100~150 정도만 삽니다 그리고 친구가 알려준 매수금액 자동저장해놓고

매수 체결되면 바로 매도로 10% 붙여서 자동 걸어놓고 합니다

하루에 한두번 잠깐 보는정도로 (심심할때) 외엔 신경도 안쓰죠 ㅋㅋ

그냥 전 일개미라 이정도도 만족하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여탑도 주식게시판 하나 따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네요 ㅋㅋ

참고로 그 친구는 나름 뭐 지가 분석하고 그러던데

뭐라뭐라 설명해주는데 모르겠고 나중에 만나면 술이나 거하게 사주려고욬ㅋㅋ